금성과 모차르트

금성과 모차르트

  

화성은 마르스.

 마르스는 전쟁의 신.

 남성다움의 상징이고

 금성은 비너스로 아름다움과 미의 여신이다.

 때문에 금성은 여성성의 대표다.

금성을 의미하는 기호를 살펴보면

 십자가 위에 원이 있다.

 십자가는 육체를 의미하고 원은 영을 의미한다.

 영적인 개념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뜻이 있다.

 마르스는 반대다.원위에 십자가가 있다.

 형이상학적 의지보다 형이하학적 욕망이 더 지배적이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가장 단순한 표현이 아닐까...

 예술은 영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창의적인 활동이다.

 쥐어짜내듯 하는 것은 오래갈수 없다.

 자연스럽게 펼쳐나와야 한다.

 마치 모짜르트가 이미 머릿속에 작곡된 곡을

 그냥 풀어헤쳐놓듯 오선지에 옮기는 것과 같다.

 살리에르도 천재일 수 있다.

 천재를 알아보는 것은 천재다.

 그러나,2% 부족했다.

 영적인 에너지의 용량차이일까?

 신비한 창조적 에너지의 보고는 금성이다.

 그러나 그들은 의지가 없다.

 영을 사용할 뿐이다.

 현실에서는 나약한 존재가 되기 쉽다.

 육체와 영 사이에 의지라는 존재가 필요하다.

 연결고리인 셈이다.

 의지의 중간자를 통하지 않고 영이 직접 육체를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현실과 대치한다.

 적응하기 힘들다.

 또라이...기인...

 맑고 쾌할하고 상냥한 모습이 원래 금성의 모습니다.

 친진난만하다.

 그러나,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말과 행동을 보인다.

 만약 수성이나 목성이 발달한 모짜르트를 생각해보자

 일단 초벌 작곡을 할 것이고

 다시 한번 계산하고 앞뒤를 수정하고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양념을 넣을 거다.

 그리고,대단한 의지의 에너지를 넣어서

 교정하고 또 교정했을 것이다.

 아마데우스에서 보여진 모짜르트는

 순수 금성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그들은 백색으로 상징된다.

 수성이나 목성,토성의 개입이 없는 순수한 금성의 에너지.

 그래서,현실에 적응하지 못한다.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예술인은

 아마도 다른 요소들이 많이 혼합되어 있음에 분명하다.

 살리에르라는 인물은 아마도 이런 성향들이 섞여있고

 거기다가 혼자만의 독주를 바라는

 모난 성향마저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알골이란 항성이 있다.

 이별은 고르곤 메두사의 머리다.

 남을 지배하고 자신만의 영욕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악하다.

 자신의 사악함이 실현되지 못하면

 자신을 파괴한다.

남을 파괴하는 힘을 자신에게도 쓸수 있다.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자신을 돌로 만들어버린다.

 이런 알골의 힘을 가지고 태어나면

 마치 살리에르처럼 변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단한 의지를 발휘한다.

 때론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오기도 하지만

 알골의 힘에 의존한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순수한 예술혼과 알골의 힘을 지닌 예술혼은

 결과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

 금성은 천칭좌와 황소좌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킨다.

 천칭좌는 순수한 모습으로

 황소좌는 다소 부정적인 모습으로

 알골은 황소좌의 끝자락에 어두운 모습으로

 늘 기다리고 있다.

 틈을 보이면 언제든 순수성을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