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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by upiter67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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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어둠만 있었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생겼다

 

처음 빛은 나가질 못했네

 

오랜시간 갇혀 있었다네

 

플라즈마 구름

 

전자와 핵이 분리된 상태

 

빛은 나가질 못하네

 

마치 그들과 함몸인듯이

 

무려 38만년

 

우주가 차가워지고

 

전자와 핵은 결합하여

 

원자가 된다

 

맑게 갠 하늘처럼

 

맑은 우주 속을

 

빛은

 

빛의 속도로 흐르기 시작한다

 

이제야 드디어

 

우주는 빛의 시대가 된다

 

 

 

빛은 에너지

 

빛은 질량으로 환산된다네

 

이 이꼴 엠시 스퀘어

 

빛은 정보

 

우주의 정보

 

물질의 정보

 

온도의 정보

 

 

 

外界

 

눈은 그들의 통로

 

빛과 뇌

 

정보와 뇌

 

눈은 그들의 통로

 

뇌는 자신의 일부를

 

눈에 기증하기까지 한다

 

망막은 눈의 이방인

 

눈은 뇌의 더듬이

 

뇌의 12신경 중 6개의 신경이 눈을 관장한다

 

2번은 보는것

 

3, 4, 6번은 눈을 움직일때

 

5번은 눈꺼풀 감각

 

7번은 눈꺼풀 움직일때

 

 

 

47개 뇌피질에서

 

시신경 통해 32개 영역으로 들어간다

 

우리의 말, 생각, 행동의 대부분은

 

시각을 통한다

 

 

 

 

 

우주가 만약 눈과 같다면

 

공과 같다면

 

거대한 천체를 떠받치는 무중력은

 

공막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콜라겐과 같다

 

지구의 땅은 망막

 

유리체는 거대한 무중력의 바다

 

공중의 끝에 매달린 수정체는 달과 같다

 

달을 통해 반사된 태양빛은

 

먼 공간을 가로지르듯

 

유리체를 가로질러

 

망막의 땅에 닿는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거나

 

지그시 눈감고 밝은 빛을 바라보면

 

자신의 눈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네

 

유리체를 떠다니는

 

실이나 날파리같은

 

유리솜

 

 

 

눈의 통로는 진실한가?

 

뇌는 외계와의 소통에서 진실한가?

 

뇌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재해석하는가?

 

 

 

외계 사물은 전자놀음

 

전자는 형태

 

전자는 감각

 

전자는 전기

 

전자는 변화

 

빛은 전자

 

뇌의 감각은 전자놀음

 

세상 모든 것은 전자놀음

 

사물은 뇌가 보려는 의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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