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SpTgewHq962pXzEyV4Mf4r6f6X_bIFNsQ5eOScoRWBA 동지의 천문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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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동지의 천문학적 의미

by upiter67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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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24절기의 하나입니다.

24절기는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태양력입니다.

즉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를 잘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고대 동아시아에서 태음력을 보완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달의 모양만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쉽게 체감하는 것이 어려웠죠.

황도에 따라 1년을 24등분해서 각각의 위치에 따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동지입니다.

동지를 기준으로 황도를 15도 간격으로 등분하여

해당 기준점에 태양의 중심이 맞물리는 날을 24절기로 규정했습니다.

날짜가 일정한 간격이 아닌 것은

케플러 법칙에 따라 지구의 공전 속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일점에 도달하는 1월경에는 공전 속도가 가장 빨라서 절기 간 간격도 짧으며

원일점에 도달하는 7월경에는 공전 속도가 가장 느려서 절기간 간격도 길게 됩니다

동지는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은 시기이며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짜이기도 합니다.

하지와는 반대되는 입장입니다.

역학적으로는 음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죠.

하지만 동지는 하나의 양기(一陽)이 새롭게 생긴다는 의미도 가지게 됩니다.

음기가 가장 많은 극한 지점에서

소중한 작은 양기가 새롭게 움트고 있다는 재미있는 사유를 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작이며

새로운 희망이며

좋은 생각과 신념으로 맞이하기엔 

철학적 역학적 천문학적 의미들이 넘쳐납니다.

 

2023년의 동지에 이런 의미들을 새기며 

또 하루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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