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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특징[편집]
이들이 이동할때는 한 지역에서만 3일 동안 하늘이 검게 뒤덮일 정도였다고 하며,
이 비둘가 무리가 나타났을 때는 며칠간 하늘이 검게 물들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이 휩쓸고 간 곳엔 벌레와 풀 하나 없이 황폐화 되었고
수북히 쌓인 똥은 마치 눈과 같아 식물이 거의 자라나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들리는 그 비둘기 무리의 날갯짓 소리에 최면에 걸릴 것 같다고 서술했다.
그만큼 한 무리에 개체수가 많았다는 뜻이다.[2]
3. 멸종 과정[편집]
하지만 북미 대륙에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터를 잡으며 이 새들에게 불행이 시작된다.
처음에 사람들은 식량으로 쓰기 위해 사냥했었다.
그런데 이 새는 장거리 여행을 위해 가슴 부위가 발달되어있어 가슴살이 워낙 맛난지라
그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개체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하늘을 향해 총을 냅다 난사해도 몇 마리씩이나 떨어질 정도였다.
둥지를 튼 나무 밑에서 유황을 태우거나,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는 식으로도 학살이 이뤄졌다.
심지어는 그저 재미를 위해 사냥하기까지 했다.
애완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불행히도 이들은 새장에서는 오래 살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야생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던 새가 갑자기 좁은 새장에 갇혔으니
여행 비둘기를 보호하자는 법안이 제출되었으나 기각되었다.
어마어마한 개체수의 새가 멸종하지 않으리라는 안일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20세기에 이르러 개체수가 격감하자 그제서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20세기에 이르러 개체수가 격감하자 그제서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이 새를 보호하지 않는 주에 살던 개체군은 주민들과 각지에서 몰려든 사냥꾼들에게 무수히 사냥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울창하던 숲을 마구 베어버리면서 서식지 파괴에 따라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1900년에 최후의 야생 개체가 총에 맞아 죽었고, 목격 보고는 몇 차례 더 있었으나 확인된 사례는 없다.
1900년에 최후의 야생 개체가 총에 맞아 죽었고, 목격 보고는 몇 차례 더 있었으나 확인된 사례는 없다.
사육되던 개체들도 얼마 안 가서 다 죽었고,
두 마리의 수컷과 한 마리의 암컷을 가까스로 입수해 오하이오의 신시내티 동물원에 사육했으나
수컷 중 한 마리가 곧 죽으면서 암수 한 쌍만 남았다.[4]
이렇게 된 원인은 상술했던 아무리 못해도 수천 마리 정도는 돼야
계속적으로 자손을 번식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습성 때문이었다.
동물원 측은 마사와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수컷 여행비둘기를 가져오는 사람에게
멸종한 종 중 정확한 멸종시간이 알려진 최초의 개체인 셈이다.
사망 당시 마사는 야생 비둘기의 평균 수명인 15년보다 두 배 가까이 긴 29년을 살았다.
마사의 사체는 박제되어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여행비둘기의 멸종은 개체수가 아무리 많아도 멸종 위험은 존재한다는 것을 로키산메뚜기와 함께 보여준 사례다.
현재 미국에서 가까운 친척인 띠무늬꼬리비둘기로 여행비둘기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여행비둘기의 멸종은 개체수가 아무리 많아도 멸종 위험은 존재한다는 것을 로키산메뚜기와 함께 보여준 사례다.
현재 미국에서 가까운 친척인 띠무늬꼬리비둘기로 여행비둘기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여행비둘기의 유전자를 띠무늬꼬리비둘기의 줄기 세포에 결합시킨 다음
난자와 정자 세포로 변환하고 띠무늬꼬리비둘기의 알에 넣어 여행비둘기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가진 잡종을 만들고
순혈이 나올 때까지 그 잡종들을 2024년에 사육 준비를 완료하고 2030년에 야생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현대 대구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여행비둘기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인간이 다른 생물의 한 종을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우주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