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교통 정체 현상을 많이 겪으실 겁니다.
오늘은 이러한 출퇴근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되는 움직이는 중앙분리대,
"로드지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출퇴근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출퇴근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만큼 출퇴근 시간을 도로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많음에 따라
이직 및 퇴사, 이사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 또한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직장인으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도로는 꽉 막힌 상태에서 반대편 도로는 널널한 상황을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때 한 번쯤은 드는 생각이 막히지 않는 도로를 내가 사용할 수는 없을까라는 것이죠.
이런 생각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나름 신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로드지퍼(Road Zipper)"가 등장을 했습니다.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치인데요.
도로 중앙에는 중앙선이 존재하여 상행선과 하행선의 뚜렷한 경계를 표시해 두었죠.
이럴 때는 로드지퍼의 역할이 제한되는데요.
이러한 뚜렷한 경계를 표시하는 것 대신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이것을 필요할 때마다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장치와 설비를 통해 상황에 맞게 도로 중앙 경계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로드지퍼는 중앙분리대를 좌우로 옮기는 모습이 지퍼를 채우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로드지퍼가 유명하게 된 계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서 출퇴근 시간에 한쪽 방향에만 극심한 정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처음 로드지퍼가 도입되었습니다.
로드지퍼는 여러 개의 블록을 이어놓은 형태로 블록 한 개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집니다.
특수차량이 이동하면서 앞쪽의 블록을 컨베이어로 살짝 들어 올리고,
특수차량이 하부의 굴곡을 따라 이동이 되어 들어 올린 블록이 내려지는 원리입니다.
블록이라고 하면 차량과의 충돌 시 너무 가벼움 때문에 중앙분리대의 방어 역할을 못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1,300kg의 차량이 시속 80km/h의 속도로 중앙분리대에 부딪쳐도 거의 손상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로드지퍼가 국내에도 도입이 됩니다.
우선 출근길,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도로에 먼저 들어올 것 같은데요.
- 올림픽대로는 개화 IC부터 당산역까지의 10km 구간
- 강변북로는 수석 IC에서 강변역까지 8.6km 구간
위 구간에 이동식 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쪽 구간 모두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고
연간 약 104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는데요.
구간이 끝나는 부분에서 버스의 차로 변경으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로드지퍼를 투입하기 위해서는 안전봉을 설치하여 운전자들에게 미리 신호를 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정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고요.
이동식 중앙분리대의 가격은 올림픽대로 10km 구간에 약 495억 원, 강변북로 8.6km 구간에는 280억 원이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각적인 타당성 평가를 거치고 올해 도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취지는 너무나 좋으나 의견이 분분한 만큼, 국토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지켜보죠! :)
마이 아우디 라이프 : 네이버 블로그
아우디, 자동차, 맛집 등 유익하고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정보들, 아는 만큼 꾸준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코오롱아우토 아우디 송파대로 전시장 인증영업직원 김형진 대리 ☎010-7189-9110
blog.naver.com
'Sci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체 (1) | 2024.03.29 |
|---|---|
| 15년 전 '비트코인 7,600억 어치' 외장하드를 실수로 버렸던 남성, 지금은? (0) | 2024.03.28 |
| 우주 식당 (1) | 2024.03.26 |
| 유전자변형 돼지신장 이식 (0) | 2024.03.25 |
| 면역 백과사전 (0) | 2024.03.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