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룡미술관 - 홈페이지 (itamijunmuseum.com)
이타미 준
재일교포 건축가로, 본명은 유동룡(庾東龍)이다.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시즈오카현 시미즈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1968년 무사시 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이타미 준 건축연구소를 설립했다.
당시 자신의 성인 '유(庾)'가 일본 활자에 없어 사업상 불편을 겪자
생애 처음 이용한 공항의 이름인 '이타미'와 절친한 음악가 길옥윤의 '윤(潤)'에서 따와 이타미 준이라는 예명을 지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한국성을 표현했던 그는
건축물이 세워질 장소의 고유한 풍토, 지역성을 살려 인간의 삶에 어우러지는 건축을 추구했다.
국내에서는 충남 아산의 '온양미술관'(1982)을 설계했으며,
특히 디아스포라 건축가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제주도에서 건축혼을 불태우며
'포도호텔'(2001), '수·풍·석 미술관'(2006), '방주교회'(2009) 등 대표작을 남겼다.
2003년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기메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인 슈발리에, 2006년 김수근 문화상, 2010년 일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했다.
또 생전 화가로도 활동해 이우환, 곽인식 등 모노하(物派) 화가들과 교류하며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남기기도 했다.
1960~70년대 일본에서 발생한 모노하는
물체의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제시해 물체와 세계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을 중시한 현대미술 운동이다.
2019년에는 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정다운 감독)가 국내에서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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