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cor/뱅코르/케인즈

 

"뱅코르"는 1940년대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통화 시스템에 대한 논의의 맥락에서 제안한 개념이었습니다. 

케인스는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발표한 국제청산연합(ICU)에 대한 대규모 제안의 일부로 방코르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배경: 새로운 국제 통화 시스템의 필요성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연합국들 사이에는 

전쟁 기간의 특징이었던 경제적 불안정과 경쟁적 평가절하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국제 통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주요 목표는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며, 

대공황과 간접적으로 전쟁을 초래한 보호주의와 경제적 갈등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방코르 컨셉
방코르의 성격:

방코르(Bancor)는 미국 달러나 영국 파운드와 같은 국가 통화가 아닌 

국제 무역과 금융에 사용되는 초국가적 통화로 구상되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화폐는 아닙니다.

 대신 중앙은행 간의 국제 수지 정산을 위한 회계 단위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청산연합(ICU):

케인즈는 방코르 사용을 감독할 국제 기관인 국제 청산 연합(ICU)의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각 국가는 ICU에 계좌를 갖고 있으며, 잔액은 방코르로 표시됩니다.
국가들은 금이나 외화 대신 방코르를 사용하여 ICU를 통해 국제 무역 계좌를 결제하게 됩니다.
균형 무역:

Bancor 시스템은 무역의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적자 국가와 흑자 국가 모두 무역 수지의 균형을 맞추도록 권장됩니다.
적자 국가(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국가)는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ICU에서 방코르를 빌릴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처벌을 받게 됩니다.
흑자 국가(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은 국가)도 흑자를 줄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초과 방코르 보유에 대해 이자를 부과하여 수입에 더 많은 지출을 하거나 해외 투자를 하도록 장려할 수 있습니다.
조정 가능한 환율:

케인즈가 제안한 시스템의 환율은 고정되지 않고 조정 가능하므로 

국가는 보호주의 조치나 경쟁적 평가절하에 의지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ICU는 안정적이고 공평한 국제 통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환율 조정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점:

글로벌 안정성: 방코르 시스템은 국제 무역에서 단일 국가 통화의 지배력을 줄여 

보다 균형 잡히고 공평한 글로벌 경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불균형 감소: 방코르 시스템은 적자 국가와 흑자 국가 모두에 불이익을 줌으로써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만성적 불균형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와 브레튼우즈 체제
케인스의 제안은 비전이 있었고 세계 경제의 체계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브레튼 우즈 회의에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경제학자 해리 덱스터 화이트(Harry Dexter White)가 이끄는 미국은

 미국 달러를 주요 기축 통화로 삼고 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른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브레턴우즈 체제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고정 환율을 설정하고 달러 자체는 금에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동안 작동했지만 결국 1970년대 초에 붕괴되어 오늘날의 변동 환율 시스템으로 이어졌습니다.

Bancor 제안의 유산
방코르는 실행되지 않았지만 케인스의 사상은

 특히 글로벌 불균형, 국제 유동성, 초국가적 통화의 잠재적 필요성에 대한 논의에서

 경제 사상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새로운 글로벌 준비 통화 요구나 국제 통화 기금(IMF) 개혁과 같은 국제 통화 시스템 개혁을 위한

일부 현대적인 제안은 케인스의 원래 비전을 반영하는 측면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