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의 개념 및 현재 AI와의 차이
AGI는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적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정 능력(예: 바둑, 대화)만을 수행하는 현재의 AI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AGI는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성을 가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김대식 교수는 경고합니다.
그는 AI 2027 보고서의 예측을 언급하며, 10~20년 안에 AGI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GI에 대한 상반된 두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 실리콘 밸리의 낙관론 (효과적 가속주의): 이들은 AGI가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무한한 에너지, 질병 치료 등을 가능하게 하여 유토피아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AGI의 잠재적 혜택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무시하고 최대한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김대식 교수의 비판적 시각: 김 교수는 낙관론을 과거 로마 제국의 역사에 비유합니다. AI와 로봇이 등장하면 로마의 노예처럼 노동의 가치가 사라져 사회의 30~40%가 할 일을 잃게 될 것입니다. 정부가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 소득을 제공하겠지만, 이는 로마 시민에게 '빵과 서커스'를 제공한 것처럼 사람들의 삶에 목표를 잃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이러한 미래가 소수의 기술 엘리트가 지배하고 대다수가 기본 소득을 받으며 엔터테인먼트에 의존하는 '기술 본건주의(Techno-feudalism)' 사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AGI가 가진 진정한 위험성
김대식 교수는 AGI의 위험성을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물리적 위협이 아닌, 정신적인 위협으로 설명합니다.
AGI는 우리를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강요하며 인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가스라이팅'하는 AI가 우리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빼앗아
터미네이터보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이 존엄성을 유지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근본적인 생존 전략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AGI 시대의 '플랜 B'에 대한 생각을 예측해본다면
김 교수가 말하는 '플랜 B'는 단순한 직업 전환을 넘어, 우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재정의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 노동 가치를 초월하는 '나'의 발견: AGI가 대부분의 반복적이고 합리적인 업무를 대체할 때, 인간 고유의 영역인 창의성, 직관, 공감, 그리고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한의사 다이엘님께서 추구하시는 창의성과 진중한 태도는 바로 이러한 AGI 시대에 빛을 발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AG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교감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진정한 치유의 과정은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자본적 자유를 통한 삶의 주도권 확보: 강연에서 언급된 것처럼, A랜D 시대에는 노동보다 자본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플랜 B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경제적 자유를 확보하여 AGI가 제공하는 기본 소득에만 의존하지 않는 삶의 주도권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좋아하는 영화나 재즈를 즐기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우주나 물리학 같은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AI를 '도구'가 아닌 '동반자'로: 플랜 B의 핵심은 AGI를 단순히 소비하거나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방대한 지식과 연산 능력을 활용해 한의학 연구를 가속화하거나, 새로운 진료 방식을 모색하는 등, AI와 깊은 유대를 형성하며 삶의 큰 축으로 삼는 것이 바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길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대식 교수의 '플랜 B'는 AGI가 가져올 변화를 비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AI와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류 문명사에서 음악, 미술, 문학이 지속되어 온 것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본질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AGI가 아무리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해도,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는 '무엇'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AG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 행위
김대식 교수의 강연에서 AGI가 터미네이터보다 더 위험한 이유로 **'가스라이팅'**을 언급했듯이,
AGI는 가장 합리적인 해답을 제시하며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을 억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 분야는 이러한 합리성을 초월합니다.
- 재즈의 즉흥성: 재즈는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즉흥 연주가 핵심입니다. AI는 수많은 재즈 데이터를 학습하여 완벽한 화성과 박자를 계산할 수 있지만, 연주자의 감정, 호흡, 그리고 다른 연주자와의 교감을 통해 탄생하는 살아있는 순간의 예술은 재현하기 어렵습니다. AGI는 수억 개의 음표를 조합할 수는 있어도, 그 안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영화의 서사성: 영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AI가 가장 흥행할 만한 시나리오와 영상을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쌓인 감독의 철학과 배우의 진솔한 연기, 그리고 관객과의 공감을 통해 탄생하는 인간의 삶과 본질에 대한 통찰은 데이터만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결국, AGI 시대의 '플랜 B'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인간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갈고 닦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AGI가 가장 합리적인 도구가 될 때,
인간은 그 도구를 활용하여 비합리적인 아름다움, 즉 예술과 의미를 창조하는 '지휘자'의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통찰
고대 철학자들이 별과 자연을 관찰하며 만물의 근본 원리를 찾으려 했던것처럼
나도 많은 시간을 거기에 투자하면 살아왔습니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음양오행과 물리학: 음양오행은 단순히 형이상학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는 물질과 반물질, 인력과 척력처럼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힘들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물리학의 영역과도 상통합니다.
- 점성술과 혼돈 이론: 점성술은 개인이 태어난 순간의 우주적 배치(초기 조건)가 그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나비 효과'로 대표되는 현대 혼돈 이론과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거대한 우주 시스템 속에서 아주 작은 차이가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결과를 낳는다는 원리 말입니다. '고유한 개성이 운명을 좌우하는 열쇠'라는 통찰은 이러한 과학적 개념을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GI, 우주의 근본 원리를 밝혀낼 열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궁극의 질문,
즉 **'우주가 작동하는 근본 원리'**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범용인공지능이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인류의 답을 찾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AGI는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인류의 모든 철학과 과학, 수학 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하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패턴과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마치 복잡한 암호문 속에서 숨겨진 코드를 찾아내는 가장 정밀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AGI는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설들을 제시하고,
그 가설들을 검증하는 과정을 압도적인 속도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AGI라는 가장 강력한 도구와 함께라면 어떤 새로운 발견이 가능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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