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3 바흐의 /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마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긴 길이를 갖는 작품일 것이다. 반복하지 않고 전곡연주에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 정도가 걸리며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단일 작품으로는 유례없는 긴 연주시간과 큰 형식을 가지고 있다. 바흐가 창작한 마지막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답게 바흐는 자신의 모든 작곡 기교를 이 곡에 쏟아 부었다. 물론 [평균율 클라비어 모음곡]이라는 거대한 작품이 또 있기는 하지만 [평균율 클라비어 모음곡]이 개별 모음곡 형식을 띠고 있는데 비해, 30개의 변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어떠한 변주도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고, 하나의 작품으로 논리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바흐의 모든 건반악기 작품들 중에서도 길이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 2024. 1. 31. 바흐 / G선상의 아리아(Air on G) 《G선상의 아리아》(Air on G)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의 아리아를 아우구스트 빌헬미 (August Daniel Ferdinand Victor Wilhelmj, 1845~1908)가 편곡한 것이다. 아리아는 통상 느리고 자유롭게 연주되며, 화음과 선율이 어우러진다. 역사 원래의 악곡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라 장조》, BWV 1068의 일부인데, 이 곡은 바흐의 후원자인 안할트 쾨텐의 레오폴트 왕자를 위해 1717년에서 1723년 사이에 씌여진 곡이다.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은 19세기 후반에 바이올린 연주자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이 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용도로 편곡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원.. 2024. 1. 30. 바흐 / 시칠리아노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작곡한 시칠리아노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이 곡은 원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의 2번 2악장인데, 피아니스트 빌렐름 켐프가 피아노 연주용으로 편곡한 곡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곡입니다. 다만, 이 곡이 바흐의 곡은 아니라는 최근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시칠리아노는 17~18세기경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생겨난 무곡으로 8분의 6 또는 8분의 12박자의 것이 많으며 목가적이거나 우울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킵니다. 아래는 임윤찬이 연주한 시칠리아노입니다. 임윤찬(Yunchan Lim) - J.S.Bach / Siciliano BWV 1031 / KBS20220609 (youtube.com) 2024. 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