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79 피부 피부 2제곱미터 전체 체중의 15% 1제곱인치당 650개의 땀샘 60000개의 멜라닌 세포 1000개의 신경말단 20개의 혈관 black white and yellow 그대의 아름다움은 껍데기 그대의 추함 역시 껍데기 그러나 그 껍데기는 많은 얘기를 해준다 그 껍데기가 싸고 있는 내용물에 대해서 같은 색 같은 모양 같은 질감이어도 오장육부 12경락의 엄연한 구분 내부와 소통하는 창구는 제각각 길을 따른다 장부의 상황이 밖으로 장부로 자극을 전달하네 외계와의 최전선 방어막 휴전선 GOP 더위 추위 수분 더러움 최전선 감각기관 정보수집 기관 Vit-D합성 배설 피부는 맥가이버 피부와 뇌는 형제 정보를 수집 정보를 처리 같은 뿌리 다른 가지 피부를 보면 뇌를 알 수 있다 인도 요기처럼 피부는 고탄력 기관 2023. 11. 28. 눈 눈 태초에 어둠만 있었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생겼다 처음 빛은 나가질 못했네 오랜시간 갇혀 있었다네 플라즈마 구름 전자와 핵이 분리된 상태 빛은 나가질 못하네 마치 그들과 함몸인듯이 무려 38만년 우주가 차가워지고 전자와 핵은 결합하여 원자가 된다 맑게 갠 하늘처럼 맑은 우주 속을 빛은 빛의 속도로 흐르기 시작한다 이제야 드디어 우주는 빛의 시대가 된다 빛은 에너지 빛은 질량으로 환산된다네 이 이꼴 엠시 스퀘어 빛은 정보 우주의 정보 물질의 정보 온도의 정보 外界와 腦 눈은 그들의 통로 빛과 뇌 정보와 뇌 눈은 그들의 통로 뇌는 자신의 일부를 눈에 기증하기까지 한다 망막은 눈의 이방인 눈은 뇌의 더듬이 뇌의 12신경 중 6개의 신경이 눈을 관장한다 2번은 보는것 3번, 4번, 6번은 눈을 움직일때 5.. 2023. 11. 27. 머리카락 머리카락 검정 노랑 브라운 빨강 그리고 흰색 멜라닌의 조화 페오멜라닌 유멜라닌 노랑, 검정, 브라운, 빨강 시간의 아름다움은 모두 흰색으로 조화를 이루게 한다 국수같은 직모 부드러운 커브의 웨이브 양털같은 곱슬머리 머리와 한몸같은 흑인곱슬 머리의 보호자 부드러운 쿠션 차가운 냉기로부터 뜨거운 태양빛으로부터 삼손과 같은 힘의 원천으로 때론 관능미의 완성으로 뿌리는 하나 시간과 공간의 힘이여 장구한 시간과 공간의 이동은 전혀 다른 모습과 성질을 가지도록 만든다 온도, 습도, 그리고 환경 시간은 얼굴에 흔적을 남긴다 피부 역시 시간을 따른다 보이지 않는 내장에도 그러나 의지에 녹아나네 서리 내린듯한 모발 가뭄의 잡초와 같이 성긴 모발 때론 빛나는 빙판같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다 뜨거운 태양빛에 매마른 대지와.. 2023. 11. 26. 심장 2 심장 2 유형의 심장에 마치 영혼을 불어넣는듯 살아 뛰게 만드는 자극 그것은 불꽃과 같다 동방결절의 격렬한 첫 전기에너지 방실결절을 지나 공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한꺼번에 터트리듯 심실에 퍼지는 황홀한 자극 푸르키네 섬유 짧고 강하고 광범위하다 적막한 검은색 고요에 순식간에 나타난 섬광 아름다운 전기 황홀한 화학 나트륨 칼륨 칼슘 그리고 다시 칼륨으로 이어지는 검은 하늘에 천천히 내려앉는 쓰러지는 불꽃처럼 찾아오는 휴식 또다른 불꽃을 위한 잠깐의 휴식 2023. 11. 26. 심장 1 심장 1 생명의 시작과 죽음이 찾아오기 전까지 생명의 상징은 활발히 뛰고 있는 심장 생명이 있는 한 한순간이라도 멈추지 않는다 일생동안 휴식 없이 마음이 머무는 곳인가? 가슴이 따뜻한 사람 良心 사랑의 상징 하트 뇌일까? 심장일까? 마음은 심장에 있는 것일까? 머리에서 발끝까지 내장에서 피부까지 혈액을 움직이는 심장 맑은 혈액, 탁한 혈액 분당 72회 5리터의 혈액 혈관과 혈액의 지배자 80000km의 여정 少陰의 君火 힘의 원천 자동차의 엔진 생명의 상징 혈액을 순화시켜야 한다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생명의 활력 수면 중에도 뛰어야 하네 매 순간 스스로 뛰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한다 빨리 뛰어야 할지 천천히 뛰어야 할지 그대의 피로는 언제 풀 수 있나? 그대에게 있어 휴식은 무엇인가? 양쪽 공기의.. 2023. 11. 26. 진실과 관점 진실과 관점 보름달은 둥굴다 초승달도 둥글다 초승달은 둥글지 않다 보름달도 둥글지 않다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글지 않다 태양은 둥글다 태양은 둥글지 않다 나는 침대에 누워 둥근 보름달을 바라본다 태양을 바라본다 태양은 둥글다 이곳은 지구다 지구는 둥글다 눈앞에 펼쳐진 이곳은 둥글지 않다 산의 모습,강의 모습,땅의 모습 둥글지 않다 여기는 달 달에서 지구를 본다 지구는 둥글다 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둥글다 그러나 하늘은 둥글지 않다 이곳 달은 둥글지 않다 하늘을 가로질러 반짝이는 우유빛 은하수 은가루 뿌려놓은 길 보석의 하이웨이 점점이 박힌 빛나는 모래 파동처럼 요동치는 반짝이는 나선팔 여긴 안드로메다 저곳 은하수는 둥글다 은하계는 둥글다 은하계는 둥글지 않다 하늘은 둥글다 하늘은 둥글지 않다 땅은 둥글.. 2023. 11. 23.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