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SpTgewHq962pXzEyV4Mf4r6f6X_bIFNsQ5eOScoRWBA 'Essay'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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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사

Essay14

진실과 관점 진실과 관점 보름달은 둥굴다초승달도 둥글다 초승달은 둥글지 않다보름달도 둥글지 않다 지구는 둥글다지구는 둥글지 않다 태양은 둥글다태양은 둥글지 않다 나는 침대에 누워둥근 보름달을 바라본다 태양을 바라본다태양은 둥글다 이곳은 지구다지구는 둥글다 눈앞에 펼쳐진 이곳은 둥글지 않다산의 모습,강의 모습,땅의 모습둥글지 않다 여기는 달 달에서 지구를 본다지구는 둥글다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둥글다그러나 하늘은 둥글지 않다이곳 달은둥글지 않다 하늘을 가로질러 반짝이는 우유빛 은하수은가루 뿌려놓은 길보석의 하이웨이 점점이 박힌 빛나는 모래파동처럼 요동치는반짝이는 나선팔 여긴 안드로메다저곳 은하수는둥글다 은하계는 둥글다은하계는 둥글지 않다 하늘은 둥글다하늘은 둥글지 않다 땅은 둥글지 않다땅은 둥글다 사람은 둥글지 .. 2023. 11. 23.
그녀 그리고 진공 그녀 그리고 진공 그녀가 보인다둥근 얼굴의 그녀가 보인다누워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본다둥근 그녀는 각진 그녀보다항상 가깝게 느껴진다둥근 그녀가 마음을 더 열어서 그런 것인지내가 마음을 더 연 것인지누워서 그녀를 보는게 좋다살빠져 각진 그녀에겐오히려 내가 뭐라 위안을 줘야할 듯둥근 그녀에게서 나는 위안을 받는다마음이 저절로 열린다누워 맞이하는 것이어색하지만 편안하다눈 감으면 그녀는 이내 사리지고머리 속에서만 흐리게 보인다다시 눈 뜨면 여전히위에서 나를 바라 보고 있자나이곳과 그녀 사이는 무척 멀다우주에서 보면 붙은 것과 같지만내게는 멀다그러나 지금은 바로 눈 앞에 있다그녀와 나 사이 드넓은 진공은어디로 간거야진공은 진공이 된다그래서 진공인가눈 뜨면 바로 손으로 잡을 수 있을거만 같다진공은 드넓은 진공은 없.. 2023. 11. 23.
벚꽃(벗꽃) 벚꽃(벗꽃) 뭐가그리 급한건지봄을먼저 맞이하러따사로운 햇살보려푸른잎을 앞지른다 가지마다 눈내린듯검은나무 가지마다하얀눈꽃 눈부시다검은가지 온데간데 검은나무 하얀눈꽃견우직녀 인연인가하시하처 떠돌다가여기이곳 인연맺어 이쪽검은 거친가지하얀눈꽃 내몸인데저쪽검은 굵은가지하얀눈꽃 네몸이네 얽기섥기 시공간에검은가지 하얀눈꽃여기이곳 인연맺어한몸되어 봄을맞네 벌과나비 희롱하네하얀내몸 하얀네몸향기따라 빛깔따라이리저리 바쁘구나 향기따라 찾아왔나고운빛깔 이끌렸나쌓인인연 알수없네이제이곳 짧은만남 다음인연 알수없네뭐가그리 바쁘길래이꽃저꽃 희롱할뿐인사조차 없는구나 검은가지 하얀눈꽃짧은만남 애달파서떠는구나 말도없이한들한들 떠는구나 스쳐가는 봄바람에흩날리는 우리인연무심하다 봄바람아어찌그리 무심터냐 억만영겁 쌓인인연한순간에 날려보내다음인.. 2023. 11. 23.
소수 소수 아득히 멀어 알 수 없는 곳너무 작아 볼 수 없는 그 곳알 수 없고볼 수 없네 있지만 볼 수 없고보이지만 알 수 없네알 수 없고 볼 수 없지만있는거라네 빛이 있어 보이지만빛을 알 수 없네어떻게어디서 왔는가 아름답게 흩날리는저 꽃아름다움만은 아닌듯알 수 없네 일렁이는 파도굽이치는 모래 언덕닮은꼴 모습알 수 없네 태풍모양 앵무조개앵무조개 모양 태풍어떤 인연알 수 없네 너무 작은 미시세계너무 큰 거시세계현상계에 구현되었네같은 모양 같은 원리 쪼개고 또 쪼개면알 수 있을 듯 더 이상 쪼갤 수 없네텅 빈 우주처럼이와 저 사이엔숫자가 있네소수가 있네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수 삼라만상원소로 채워지듯모든 수소수로 이루어졌네 스쳐지나는 인연알 수 없지만인과는 있네소수도 그러하네 하나와 자신밖에다른 수가 없다 우주.. 2023. 11. 23.
내 마음에 이는 한 점 생각 내 마음에 이는 한 점 생각진공에서 빠져나온 첫 찰나생각은 뭔가?물질도 아니고 물질 아닌 것도 아니다 물질은 형태가 있는 것인가?눈에 보이면 형태가 있는 것인가?손에 만져지면 형태가 있는 것인가?느껴지면 형태가 있는 것인가?쪼개어 들어가고들어가면 아무것도없지 않은가??진공이다 생각에는 힘이 있다생각은 전달된다생각은 역할이 있다사람을 움직이게 한다진공이 아니다물질 아닌 것도 아니다 물질도 부질없다물질 아닌것도 부질없다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물리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아니생각이 만들어낸 물리법칙을 따르지 않을 뿐이다드러내고 행위하게 한다법칙이 존재한다다만 알 수 없을 뿐이다 한점 생각이 여기서 그치는가?끝 모를 우주 저편에 다다를 수 있는가?생각이 시공간에 참여하는가?시공을 따르는가? 뇌가 없으면 생각이 없는가.. 2023. 11. 23.
부패와 발효 부패와 발효 시작은 끝이 있음으로있음을 없음으로없음은 있음으로있음은 시작으로시작은 끝이 있음으로 시작과 끝 있음과 없음은모두 착각이다늘 그러할 뿐이다 生하는 것은 있음이다滅하는 것은 없음이다생하는 것은 새롭게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멸하는 것은 다시는 그러한 것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새롭게 생하는 것은 없다영원히 멸하는 것은 없다생하고 멸하는 것은 같다흐름만 있을 뿐이다 생하고 멸하는 것은 같다생하는 것도 없고 멸하는 것도 없다그냥 흐를 뿐이다그냥 그러할 뿐이다 흐르는 것은 目的指向이다목적 지향은 原理다우주는 목적 지향의 흐름생멸 또한 그런 흐름일뿐 목적은 알 수 없다 顯現할 뿐이다보여진다고 현현하다 할 수 없다만져진다고 현현하다 할 수 없다들을 수 있다고 그러하다 할 수 없다..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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