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나다

                                                     

그냥  하나다

 

우주가 뭐지?

어디가 끝이야?

어디서 온거래?

언제부터 있었나?

언제까지 있으려나?

우주는 왜?

 

나는 뭐지?

어디에 있는거야?

어디서 온거래?

언제부터 있었나?

언제까지 있으려나?

나는 왜?

 

몰라

그냥 몰라

잘 모르겠는걸

몰라

 

그러나

...

그냥 하나라는 것

 

처음부터 하나였다

지금도 하나

영원히 하나일거야

처음부터 하나였으니

시작과 끝도 하나야

시작도 끝도 없지만

그냥 하나야

 

시간도 필요없고

공간도 필요없다

광속도 필요없다

그냥 하나니까

 

우주는 생각이다

그냥 생각 그 자체

물질과 물질 아님의 구분은 의미없다

힘이다

에너지다

나는 생각이다

마음을 움직이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에너지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몸과 마음은 무엇인가?

그러면 우주를 보라

 

우주는 무엇인가?

우주의 몸과 마음은 무엇인가?

그러면 나를 보라

자신을 보라

 

나의 보이는 것

나의 보이지 않는 것

나의 모든 것을 보라

우주처럼 광활하게

무한한 진공이

그 안에 들어있다

 

지금

...

내가 생각하고

내가

보고 느끼고 듣는 것은

실상이 아니다

 

그 안의 진공을 보라

진공은 진실이다

진공은 하나다

모두 이어진

하나다

시간과 공간은

의미 없다

 

내 안의 진공을 깨달으면

우주의 진공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냥 하나였다

그냥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