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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코코아 추출물, 음식 잘 못 먹는 노인 ’인지 개선‘에 효과

by upiter67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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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추출물, 음식 잘 못 먹는 노인 ’인지 개선‘에 효과

2023.12.08 15:45

 

미국 의료기관 공동연구
카카오 열매와 초콜릿, 코코아 이미지. WS Studio/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고 턱과 목의 근육 기능이 떨어지며

소화기능이 약해져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면 뇌 기능도 저하될 수 있는데,

코코아 추출물이 뇌의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료기관 메스 제너럴 브리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코코아 추출물을 보충제로 제공하자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7일 공개했다. 

 

코코아 추출물이 인지기능에 잠재적인 보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은 그동안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왔다.

코코아 추출물이 위약(가짜약) 대비 이점이 없다는 신경심리학자들의 평가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노인 대상 연구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살피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임상에 참여한 노인 573명에게 플라바놀 500mg이 함유된 코코아 추출물 보충제를 2년간 복용하도록 했고,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에 일어난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임상시험 등록 당시 식사의 질이 떨어졌던 노인들은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반면 

등록 당시 이미 건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있던 노인들은 추출물 복용을 통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노인들에 한해 코코아 추출물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노인 대상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못한 결과를 보인 이유"라고 해석했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열매에 든 플라바놀은 항산화제폴리페놀의 일종이다.

플라바놀은 혈압 수치 개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감소 등과 연관성을 보이는 성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초콜릿을 ’건강식품‘으로 인지하면 안 된다. 

 

초콜릿 제품마다 플라바놀 함량이 다르고 다수의 제품은 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플라바놀의 양은 많고 설탕의 양은 적으면 초콜릿의 쓴맛이 강해지고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반대의 성분 비율을 보이는 제품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코코아 함량은 높으면서 설탕 함량은 낮은 다크 초콜릿 섭취를 권장한다.

이를 기준으로 해도 하루에 권장되는 섭취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권장하는 하루 초콜릿 섭취 권장량은 다크 초콜릿 기준 10g이다.

이는 초콜릿 한 조각 정도에 해당한다. 

 

다크 초콜릿 한 조각에 든 플라바놀의 양은 약 200mg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비롯한 최근 논문들은 하루 500mg 정도의 플라바놀을 섭취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다. 

 

플라바놀은 녹차를 마시거나 베리류 또는 사과 등의 과일을 섭취했을 때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초콜릿을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이번 연구에서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노인들에게

코코아 추출물이 효과를 보이지 않은 것도 이미 다양한 식품을 통해

플라바놀을 적정량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코코아 추출물, 음식 잘 못 먹는 노인 ’인지 개선‘에 효과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코코아 추출물, 음식 잘 못 먹는 노인 ’인지 개선‘에 효과

카카오 열매와 초콜릿, 코코아 이미지. WS Studio/게티이미지뱅크 제공.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고 턱과 목의 근육 기능이 떨어지며 소화기능이 약해져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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