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을 지나면서....

만월을 지나면서....

 

 

최근 몇일 짧지만

 

우울의 터널을 지나왔다.

 

우울한 글을 카페에 올렸다가 지웠다.

 

우울한 글을 쓰면서 카타르시스가 좀 되었고

 

글 올린다음 그것이 카페에 등록되고 나니

 

또 다른 카타르시스가 있어서

 

그냥 지웠다.

 

한편으론 너무 개인적인 것 같기도 해서

 

그냥 지웠다.

 

오늘은 좀 나아졌다.

 

그 몇일간이 보름전후 시간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보름전후의 날에는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했다는 것을

 

몇년전부터 파악하고 있다.

 

그전에는 잘 몰랐다.

 

보름과 관련한 여러가지 데이터는 이미

 

많이 나와있다.

 

늑대인간 얘기에서부터

 

바다생물,인간 심리변화,등등에...

 

자살이나 살인이 증가한다는군..

 

그러나,직접 나에게 발생한 여러 변화에는

 

사실 둔감하고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특히 나는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다.

 

4가지 원소 중에서 물의 요소가 많은 사람일수록

 

달의 기운에 강하게 작용한다.

 

같은 기운을 가진 개체끼리 좀더 반응을 잘하지 않겠나...

 

공명하는 거겠지...

 

그리고 자신의 출생시간에서

 

달이 보름이나 합(달과 태양이 겹쳐진 경우)인 경우에도

 

많은 작용을 받는다.

 

음력 생일로 29,30,1....14,15,16일 근처인 사람이 그런 경우다.

 

특히 겨울철 보름달은

 

그 음기가 좀더 강해진다.

 

달의 고도가 높아진다.

 

지구내 생물에 좀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실험 결과를 보면 보름전후로

 

인체내 체액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뇌부위로 많이 흐른다고 한다.

 

기운이 뜬다는 거겠지.

 

그래서,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그냥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랬었다.

 

음과 양이 대치관계에 있는 것으로

 

만약 이런 시기에 결혼을 한다든지

 

이런 출생 시간을 가진 사람의 결혼생활이라든지

 

남자와 여자의 서로의 출생시간을 비교했을때

 

태양과 달이 180도로 대치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순탄한 가정생활이 되기 어렵게 된다.

 

남자는 여자복이 낮아지고

 

여자는 남자복이 낮아진다.

 

물론 다른 요소도 봐야겠지만

 

태양과 달은 큰 변수로 작용한다.

 

어릴때는 하늘에 크고 누렇게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면서

 

마냥 좋았었다.

 

그런 날은 하늘의 구름도 잘 보이고

 

밤하늘색도 푸른것이 잘 보였고

 

먼 산과 주변 나무들도 훨씬 더 잘 보였다.

 

밤길 걷기도 좋았었고

 

때론 소원도 빌어보고

 

...

 

음기가 강해지니

 

아무래도 소원이나 기도의 힘이 좀더

 

영험하게 작용했으리라...

 

연인들은 보름달을 보면서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빌겠지

 

보름달을 보면

 

애인의 얼굴이 그 속에 보이고

 

밤 늦게라도 만나러 나갈때도 있고

 

전화라도 걸어서 마음을 전하려하고...

 

여자들이 아무래도 달에 더 민감하고

 

감상적으로 빠지게 되니

 

작업걸기에 좀더 나은 시기일수도 있겠고...

 

보름도 역시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네

 

장단점이 다 있는것 같다.

 

하지만,어릴때보다는 단점을 많이 알게되어서 그런지

 

신비감은 좀 떨어진다.

 

장점과 단점은 어떤 상황에 그걸 쓰는가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다.

 

어떤 일에는 보름이 더 유리할 수 있고

 

어떤 일에는 보름이 불리할 때가 있다.

 

이게 정답인가?